지붕공사에 쓰일 한국산 청기와를 설명하는 스티븐 권 사장.
주민·카운티 공청회 완료 10월 착공… 입점 신청도 순조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전통 건축물이 될 ‘아시안 타운’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가 사우스웨스트 밸리 지역 주민공청회에 이어 지난 2월8일 클락카운티 공청회까지 모두 마쳐,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GKG Builders의 스티븐 권 대표는 “이번에 건축되는 건물은 해외에 건립되는 한국 건축물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이 될 것이다. 30여년의 건축경험을 통하여 쌓은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한 결정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한국을 방문하여 조사한 각종 전통 건축물에 대한 사진과 도면, 기타 자료들을 소개하였다.
2006년 8월31일자 본보에 공개되었던 조감도를 일부 변경하여 당초 분리되었던 5동의 건물을 3동으로 합쳐 ‘ㄷ’자 형태로 연결하였다.
권 사장은 “24만스퀘어피트 중 70%에 대해 입점 신청을 이미 완료한 상태인데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비즈니스들이 식당, 가라오케, 바, 마켓, 은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한국식당, 사우나, 팬시용품점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한인들의 비즈니스에 좀 더 많은 스페이스를 할당하도록 노력하겠으나, 중국 상권의 추가 입점 신청이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아시안 타운에 대한 네바다주 정부와 한국 정부의 관심도 지대하여, 한국 기업 상설전시관과 문화홍보관도 설치할 계획이고, 각종 아시안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이곳을 라스베가스 관광코스화 하기 위해 스트립의 각 호텔들과 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도 이미 계획하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주민들은 물론 서머린과 헨더슨 주민들이 215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홍보 전략도 수립해 놓았다”고 스티븐 권 사장은 덧붙였다.
이번 사업의 앵커테넌트로 아시안 마켓을 입점하게 될 박상옥 사장은 “5만스퀘어피트의 초대형 아시안 마켓은 한국, 중국 상품을 중심으로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안 물품을 모두 갖춘 명실공히 종합 아시안 마켓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안정된 공급라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 10월 착공하여 2008년 말 준공예정이며, 테넌트들의 영업개시는 2009년 3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점 문의는 (702)769-1987, (702)429-45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