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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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지미 함 군 ‘인텔 학생 과학 경시대회’ 결승에

2007-02-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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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한국계 지미 함(18.사요셋 고교)군이 올해로 66주년을 맞은 ‘2007년도 인텔 학생 과학 경시대회’의 결승 진출자 40명 중 한 명으로 31일 확정됐다.

인텔사가 이날 발표한 결승 진출자 명단을 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전국적으로 한인은 함군을 포함, 캘리포니아주 서윤주(미국명 캐롤·팔로스버디스 고교)양, 뉴햄프셔 이공명(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군 등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함군은 중국계인 청 함씨와 한국인 함(황)순아씨 사이에서 태어난 2남1녀 중 둘째로 올 가을 하버드대학의 조기합격 통보를 받아 둔 상태다. 개정 SAT I 시험은 만점(2,400점)에 가까운 2,300점을, SAT II 과목별 시험 5개 과목시험도 모두 800점 만점을 기록한 우등생이기도 하다. 6학년 때부터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하며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서 수차례 공연해 온 함군은 농아학생들을 위한 헬렌 켈러 센터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 과실파리의 씨방과 난포세포에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를 제출, 준결승 진출 장학금 1,000달러에 이어 이번 결승 진출로 5,000달러의 장학금도 추가 지급받았다. 장래 산부인과 의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함군은 오는 3월8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결승 대회에서 대상 10만 달러를 포함, 총상금 53만 달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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