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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주류협, 영어권 회원 참여 늘어

2007-0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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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식품주류협회(KAGRO)가 28일 한성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차명학 전 비즈니스협 회장을 통합 협회 새회장으로 인준했다.
차 회장은 “몇 사람의 의견으로 시작한 캐그로와 비즈니스협의 통합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홍진섭 전 캐그로 회장, 어윤한 총무 등 많은 사람의 노력과 힘이 모아져 가능했다”며 “앞으로 캐그로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단체로서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또 “DC 내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인상인들의 숫자가 5-10년 전보다 많이 줄은 것이 사실”이라며 “영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1세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확충과 안전 강화 등 다양한 노력으로 권익을 지켜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회 참석자들은 회장 임기 1년으로는 식품협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첫 통합 이사회를 개최, 회칙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단체는 지난해 11월16일 통합합의서에 서명했으며 12월2일 열린 송년 파티에서 통합 단체명을 워싱턴식품협회로 정하고 차명학 전 비즈니스협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회장 임기 등과 관련된 두 단체의 정관이 차이가 있어 시급한 개정이 요구돼와 이번 이사회에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00여 DC 한인 상인들은 전국 조직을 가진 ‘KAGRO’ 이름 아래 다시 결집해 시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과 권익 보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어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에 띄어 협회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차 회장은 총회 참석자들에게 새 임원진을 과 지난 몇 년간의 활동을 담은 자료 사진들을 자세히 소개하는 순서도 가졌다.
두 단체는 작년 말까지 1만2,619.89(식품협), 1만3,343.46달러(비즈니스협)를 각각 잔금으로 재정 보고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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