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 인권 증진 ‘한몫’
2007-01-22 (월)
청년학교, ‘션 벨군 추모식’참석 한인사회 뜻 전달
‘MLK 인권상’
이소영 교사 수상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다 지난 1968년 4월 암살된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추모식’이 미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가운데 뉴욕 한인사회는 이날 인권증진에 대한 강한의지를 미 주류사회에 전달했다.
13일 뉴욕시 전역에서 열린 킹 목사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퀸즈 자메이카 소재 103 경찰서 앞에서 열린 ‘션 벨군 추모식’에 참석한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인종차별을 경고했으며 롱아일랜드 잭슨 메인 초등학교 이소영 교사가 수상한 ‘2007 낫소 카운티 마틴 루터 킹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한 60여명의 한인들도 이민사회 인권증진에 대한 한인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가 선정한 ‘마틴 루터 킹 인권상’을 수상한 이소영 교사는 “30여년 간 이민생활을 해왔지만 인권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다민족이 함께 살고있는 미국에서 언어와 민족, 종교, 남녀 간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큰 잘못으로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철우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사장도 “이씨의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인사회 전체의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