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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유학생 지난해 총 1,700명 체포

2007-0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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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회계연도 기간 총 1,700명의 유학생이 학교에 재학하지 않은 채 미국 내에 불법 체류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2006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ICE는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9월 31일까지 미국 내 유학 관련 이민법 규정 위반 의심 사례 6,000여건을 집중 조사한 결과 총 1,700명의 유학생을 체포했다.

이들 대다수가 외국인 학생 감시등록 시스템인 SEVIS에 등록된 학교를 통해 I-20을 발급받은 뒤 학생비자(F-1)를 통해 입국했으며 일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비자(J-1)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DHS) 공보 담당자는 “I-20을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SEVIS에 등록돼 한 학기만 체류 신분을 위반해도 위반 사항이 바로 이민국에 통보된다”며 “특히 911 당시 테러범들이 학생 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뒤 이에 대한 위반 사항 단속이 더욱 엄격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2006회계연도 기간 학생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유학 당사자 185만 3,200여 명과 배우자 및 부양가족 11만 6,800여 명 등 총 197만 여명이며 이중 한국인은 5만 8,847명으로 전체의 3.17%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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