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걸작들이 오는 1월 18일부터 매월 셋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상영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영화의 골든 에이지, 황금시기였던 1950, 60년대의 걸작들을 엄별, 선정하여 매월 한 작품씩 선보인다.
18일 운명의 손(1954)을 시작으로 자유부인(1956), 지옥화(1958), 벙어리 삼룡이(1964), 갯마을(1965), 귀로(1967) 등 평소 쉽게 볼 기회가 없었던 한국의 오래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운명의 손은 술집에서 일하며 북한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마가렛(윤인자)과 우연히 도둑으로 몰린 고학생 신영철(이향)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
이 영화는 여간첩이라는 소재를 한국영화 최초로 다루었을 뿐 아니라, 그 소재를 다루는데 있어 사랑과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간첩 자신의 실존적 고뇌를 비교적 순도 높게 다루고 있다. 영화 상영회에는 현재 뉴욕대 (NYU)에서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는 박수영씨가 설명을 맡는다. 박수영 강사는 영화 상영전 영화를 간단히 소개하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영화 속에 숨어 있는 한국 근대사와 영화 뒤 배경에 얽힌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 줄 예정.
영화 상영 장소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맨하탄(950 Third Avenue, 8th Floor.)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10달러(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은 5달러, 6개월분 사전 예매 시 회원 25달러, 비회원은 35달러). 웹사이트(www.koreasociety.org)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