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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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오도넬 - 월터스 헐뜯기 릴레이

2007-01-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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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0일 또다시 바버라 월터스와 ABC방송 토크쇼 ‘더 뷰’(The View)진행자 로지 오도넬을 공격하고 나서면서 눈살 찌푸리는 삼각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다시 월터스를 “거짓말쟁이”(a liar), 오도넬은 “패배자”(a loser)로 각각 몰아세워 두 사람으로부터 반격을 자초했다.
오도넬은 월터스가 자신과 함께 더 뷰 토크쇼를 진행했던 것은 마치 지옥같았다고 술회했다는 트럼프에 대해 “패해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월터스는 거짓말쟁이란 말을 들어 분한 듯 씩씩거리며 “(트럼프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오도넬, 월터스 등 세 사람 사이의 감정싸움은 지난달 트럼프가 작년말 미성년 음주 경험이 물의를 빚어 자격박탈 위기에 몰렸던 미스 USA 타라 코너(21)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과 관련해 각자 신상에 관련된 험담을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월터스는 두 사람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화해를 이끌어내려다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 신세가 돼 설전에 휘말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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