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서도 내 계좌 입출금”

2007-0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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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글로벌 서비스’개시

▶ 사전신청 필수

외환은행이 한국에서도 자신의 계좌에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8일부터 캐나다의 각 지점에서 당좌 또는 저축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한국에서 여권과 신분증만 제시하면 자신의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출국 전 영업점에서 서비스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한국에서 출금할 수 있는 한도는 1일 미화 2만 달러. 캐나다정부는 1만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출금할 경우 돈세탁 방지를 위해 은행측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서비스의 출금 수수료는 100달러 이하는 없으며 이후는 1회 1만 원이다. 아울러 0.2%의 송금수수료와 전신수수료(1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한국에서 해외계좌로의 입금은 1만 달러까지만 가능하며 한국거주자가 송금할 때는 한도액이 없다. 수수료는 송금 시와 마찬가지로 금액에 따라 5천·2만5천 원. 캐나다화로 입금 시에는 회당 1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시각 기준으로 오후 3시부터 영업시간 마감까지만 가능하다. 아울러 서비스는 한국의 외환은행과 해외지점 사이에서만 가능하며 해외지점 간의 입출금은 불가능하다.
캐나다외환은행 관계자는“서비스 이용을 위해 출국 전 영업점에 신청을 해야 하지만 입출금 여부만 허가하는 것이므로 이곳 계좌에 관한 정보는 누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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