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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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임산부 위해 1만달러 성금 전달

2007-01-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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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토 한인교회
“영양제 공장 건립”

노바토한인교회(담임목사 홍영수)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등을 위한 영양제 공장 건립을 위해 3일 SAM(대표 박세록)에 1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교인 숫자가 50여명에 불과한 마린 카운티의 작은 교회가 북한 동포 돕기를 위해 작년 1만달러에 이어 또 1만달러의 성금을 내놓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오클랜드의 SAM 미주본부로 성금을 갖고온 노바토교회 신웅태 집사는 “박세록 장로의 북한 실정 간증을 듣고 우리가 동족을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는냐는 생각에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정성드려 모은 것”이라면서 이러한 작은 손길을 통해 북한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졌으면 하는 염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께온 동교회 홍윤자 집사도 “매월 북한 동포를 위해 선교헌금을 하고 음식바자 등을 통해 차곡차곡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SAM의 이재민 사무총장은 “비록 적은 수의 교회이지만 선교를 향한 비전만은 뜨겁다”면서 이 성금으로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1,000명에게 한달간 영양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M은 작년 10월 27일 북한 보건성과 평양근교에 영양제 공장 건립에 합의하고 합의서를 교환했었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의 영양제 공장은 SAM측에서 영양제 원료와 설비를 지원하고 북한에서는 건물과 인력을 제공하기로 되어있다. 또 신의주에는 창고를 두어 원료 및 자재의 원활한 수송을 돕는다.
SAM은 영양 부족으로 죽어가는 북한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 보내기 운동에 지역교회와 뜻있는 동포들의 많은 후원을 바라고 있다.
문의 (510)98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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