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의 코럴 캐년, 참리 윌더니스 팍 캠핑금지 풀린다
2007-01-06 (토)
말리부에 위치한 샌타모니카 산에서의 금지됐던 캠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샌타모니카 산악보존위원회와 말리부시는 일반인들에게 좀 더 나은 하이킹과 캠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우선 코럴 캐년과 참리 윌더니스 팍에서의 캠핑을 허용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 안에 따르면 하이커와 캠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과 산책로를 더 만들고 말리부 인근 공원과 해변에서 연결하는 셔틀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말리부시는 그동안 트래픽과 쓰레기 급증, 산불 위험 등을 이유로 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배경으로 거의 모든 곳에서의 캠핑을 금지해 왔다. 따라서 산악보존위원회는 말리부 지역의 산과 공원의 캠핑 허용안을 수개월간 준비한 후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던 말리부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해안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말리부의 켄 키어슬리 시장은 양측간에 4일 밤 이뤄진 잠정 합의는 더 많은 주민들이 말리부 지역 산을 즐기게 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