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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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에 자살돌림병?

2007-01-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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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명 스스로 목숨 끊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소속 경찰들의 자살케이스가 최근 급증하면서 CHP 관계자들이 자살 예방및 경각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총 7,200명 CHP 대원들중 8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의 법집행기관 오피서들의 평균 자살률에 비해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9월부터의 집계를 보면 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역시 전국의 모든 법집행기관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CHP측이나 전국 경찰관 자살 방지재단 관계자들도 CHP대원들의 자살률이 전국은 물론 LAPD나 LA카운티 셰리프 등보다 훨씬 높은 이유나 배경을 집어내지 못하고 고심을 하고 있다.
연이은 자살소식으로 CHP 대원들은 물론 민간직원들의 정신적 상처가 깊어지면서 CHP측은 LAPD나 LA카운티 셰리프, 공군, 뉴욕경찰국 등에서 성공적 결과를 내고 있는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채용시와 재직중에도 정기적인 심리상담을 추가할 준비도 하고 있다.
한편 2003년부터 자살한 13명과 직원 1명은 12명이 남성이었고 자살방법으로는 10명이 총기를 사용했고 두명은 극약을 복용했으며 다른 두명은 목을 매거나 개스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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