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신부’ 15년간 노숙자에 현금 선물
부활절·추수감사절 이어
크리스마스엔 1만 5,000달러 나눠줘
홈리스들이 모여 사는 다운타운 스키드로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달러 신부’(Father Dollar Bill)가 홈리스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현금 1만5,000달러를 나눠줬다.
모리스 체이스 신부는 15년 전부터 1달러에서 100달러까지의 현금 4,000달러를 매주 일요일에 직접 홈리스 셀터에서 나눠주는 선행을 한 번도 빠짐없이 해왔다. 체이스 신부는 특히 부활절 선데이와 추수감사절, 또 크리스마스에는 훨씬 더 많은 액수인 1만5,000달러를 배부해 왔다. 그래서 홈리스들은 그의 이름은 몰라도 ‘달러 신부’는 다 알고 있다.
25일 아침에도 그는 프레드 조르단 미션 앞에 몰려든 홈리스들에게 1달러씩, 또 자녀가 딸린 사람에게는 좀 더 많이 배부했으며 정말 돈이 필요한 듯한 홈리스에게는 100달러 지폐를 손에 건네줬다.
체이스 신부가 홈리스들에게 나눠주는 돈은 그가 창설한 자선단체 체이스 스키드로 체리티 펀드에서 나온다. 그의 홈리스 사랑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도네이션을 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유명 코미디언 밥 뉴하트, LA 다저스 어나운서 빈 스컬리, 또 억만장자 개발업자인 엘리 브로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