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흐림” BC …“맑음”

2006-1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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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전망 흐려

▶ BC, 건설업 위주 성장세 지속할 것

캐나다의 내년 경기 전망은 흐린 가운데 BC주의 경제 전망은 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보다 예상외로 0.4퍼센트 감소한 것이며, 제조업·도소매업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의 경제가 위축되어 가고 루니화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캐나다의 경제의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BC주의 경제 전망은 쾌청하다.
캐나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의 올해 경제성장률(real GDP growth rate)이 3.9퍼센트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다소 떨어지나 여전히 3.1퍼센트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밴쿠버의 올해의 신규 고용률도 작년보다 3퍼센트 증가한 1,190,000건을 기록할 것이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오히려 높은 3.4퍼센트의 증가율을 보여 1,231,000의 고용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의 조정으로 목재업 등은 부진할 것이지만 건설업 등의 강세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의 경제도 발전의 속도가 최근 들어 다소 느려진 것은 사실이나 경제의 펀드멘탈이 건강하므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가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을 받거나 침체(doldrums)할 것이라는 흐린 전망과는 대조적으로 BC주가 홀로 고성장을 지속할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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