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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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는 ‘공사 중’

2006-1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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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생 유치위해 대학들 시설 확충 붐

우수학생 유치경쟁에 직면한 대학들이 시설 개선 및 확충에 열을 올리면서 여러 캠퍼스에서 건축공사가 붐을 이루고 있다.
치솟는 등록금과 늘어가는 기부금으로 재원이 튼튼해진 대학들이 ‘베이비 붐’세대의 자녀가 대학 입학 연령이 되면서 지원자가 늘어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건축공사 붐을 가장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은 대표적 대학도시 매서추세츠주 보스턴이다. 290억달러의 기부금을 운영,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은 캠퍼스 인근 올스턴에 수십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스턴칼리지의 시설개선을 위한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에머슨칼리지, 노스이스턴대학 등도 최근 시설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학들의 새로운 시설 신축공사는 금년 들어 18%가 늘었으며 오는 2009년까지 확장된 캠퍼스 면적은 총 3,450만평방피트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전국의 주립 대학들도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 일류 대학 반열에 오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로리다대학 등 주립 대학들은 등록금 지원 등 당근을 제공, 우수 학생을 유치함으로써 대학 평가 서열을 올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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