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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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돈줄’ 찾아 가주로 몰린다

2006-1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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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금 모금·인지도 높이려

2008년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돈밭’ 캘리포니아를 잇달아 방문, 선거기금 모금을 하거나 인지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은 약 24명으로 이들 중 무려 7명이 12월 들어 골든스테이트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했다.
대부분은 재벌 개인이나 유력 기업들의 후원을 얻기 위한 것으로 LA와 할리웃, 시미밸리나 샌프란시스코의 개인 저택이나 호텔에서 모임을 가졌다.
지난 주만 해도 아이오와 주지사 톰 빌색(민주)과 매서추세츠 주지사 밋 롬니(공화)가 페닌슐러 베벌리호텔에서 기금모금 파티를 했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회동을 했다. 그 전주에는 코네티컷 연방상원의원 크리스터퍼 다드(공화)가 브랜트우드의 소니 회장 마이클 린튼 자택과 베이 지역, 팔로알토,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모금을 했다. 또 유력한 민주당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바락 오바마(민주)도 연예산업계 거장인 아리엘 임마누엘의 자택에서 스타급 배우와 코미디언, TV 재벌들과 회동을 가졌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인사들이 2004년 대선시 연방정부 후보들에게 쾌척한 기금은 2억4,100만달러가 넘는다. 2위로 꼽힌 뉴욕주는 1억7,800만달러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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