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N ‘중미학과’ 개설
2006-12-19 (화)
전국 최초… 재학생·주민, 엘살바도르 출신등 많아
지난 30여년 동안 소수계 국가와 인종을 연구하는 학과나 클래스를 많이 제공해 온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미학’(Central American Studies)을 전공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이미 남미나 라틴 아메리카학을 전공과목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중미학과를 따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SUN측은 중미학과 개설에 대한 자체 결정을 완료하고 현재 주와 로컬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 통과가 되면 CSUN은 2000년부터 시작된 중미 관련 코스와 클래스를 집중적으로 더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CSUN 관계자들은 이 학교의 총 재학생 3만4,500명에서 2,500여명이 엘살바도르 등 중미 출신이기 때문에 중미학과가 생기는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중미학과 개설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CSUN은 지난 2000년부터 부전공 코스로 중미학을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60명이 등록해 있다.
또 500여명은 여러 가지 중미 관련 22개 코스를 택하고 있는 등 중미학에 관한 관심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수년 동안 CSUN의 치카나와 치카노, 또 팬아프리칸 부서의 관계자들이 중미의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등 7개 국가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며 중미학 개설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2005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에는 약 500만여명의 중미 출신 주민들이 거주하며 그중 절반은 엘살바도르 출신이며 과테말라 출신도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다운타운 인근의 맥아더 팍과 웨스트레이크 지역, 또 피코-유니언 지역에 중미인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또 CSUN이 있는 샌퍼난도 밸리에도 중미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