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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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압류 주택 급증

2006-12-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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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86건 경매처분도 133채
밸리지역 3개월간 모기지 연체 가장 많아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에 압류당한 주택이 급증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3개월 동안 모기지 월 페이먼트를 연체해 주택 소유주에게 발부된 차압경매 통지서가 지난 10월 1,186건에 이른데다가 법원을 통해 경매 처분된 주택도 133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며 200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 압류율을 보면 전통적으로 높았던 서부 밸리지역은 물론 신용카드 부채비율이 높은 동부 밸리지역, 그리고 투기붐이 일었던 신흥 주택단지 등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늘어난 매물로 주택이 쉽게 처분되지 않고 신용과 부채 비율이 변한 주택 소유주들의 리파이낸싱까지 어려워지면서 주택압류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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