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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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테러’ 연구 속속 참여

2006-12-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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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립대학들… 10여개 프로젝트 진행

애리조나의 주립대학들이 바이오테러에 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ASU(애리조나 주립대학교)를 비롯 NAU(노던 애리조나 대학교) 등은 수천만달러의 거액을 연구비로 지원받고, 1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그 가운데는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탄저병, 역병, 천연두, 야토병, 출혈열, 에볼라 바이러스 등 6개 병원체가 포함돼 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ASU는 최근 1,400만달러의 연방 지원금이 있는 사린 신경개스 해독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다른 4개 기관과 함께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가장 위험한 병균이나 병원체는 밸리나 투산의 연구실에 아직 도착되지 않았지만 탄저병균을 포함한 일부는 이미 프레그스테프의 NAU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테러에 관한 연구는 지난 2001년 테러와 탄저병 공격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는 추세며 그 연구에 정부가 쏟아붓는 돈이 자그마치 1년에 15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에서 바이오테러에 관한 연구는 대학들의 연구비 가운데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지만 아직 어떤 대학도 비밀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MIT(매서추세추 공대)의 교수들은 바이오테러 같은 정부의 비밀스런 연구를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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