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 한인 피해 잇따라
2006-12-06 (수)
유리깨고 지갑 등 훔쳐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원과 골프장 등 비교적 한적한 곳에 주차해놓은 차량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레드몬드 ‘그래스 론 파크’에서 운동을 마치고 8시 40분 경 차로 돌아온 벨뷰 조기축구회 소속의 오중호씨는 자신의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의 승객석 유리창이 박살난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차안에 둔 셀룰러폰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낭패감에 빠졌다는 오씨는 그 날 아침 공원 주차장에 세워둔 다른 한인 축구회원 8명이 타고 온 차량들도 모두 승객석 유리창이 깨져 도난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에도 렌튼에서 테리야끼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도 친구들과 함께 노스 시애틀의 제퍼슨 골프장 주차장에 세워 둔 혼다 파일럿 차량의 뒷문 유리창이 깨지고 차안에 둔 가방도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