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호화 취임식 준비
2006-12-05 (화)
지난 달 7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재선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내년 1월 호화판 취임식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지사 진영은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석유회사 ‘셰브론’과 전화회사 ‘AT&T’, 부유층용 의료보험업체 ‘블루크로스’ 등 기업체에 접근, 취임식 기부금 제공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슈워제네거의 주지사 취임 행사에 5만달러를 기부하는 사람은 ‘골드’ 후원회원이 돼 리셉션 입장권 10장과 취임식 예약석 4개 외에 주의회 오찬장에 10명용 테이블을 제공받는다. 한편 주지사는 다음 임기 중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새 법률 시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