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률 6.3% … 0.1% 상승

2006-12-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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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 시장 과열 식은 듯

▶ 임금 상승 압박 낮고 저 인플레 이유

실업률이 예상외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1월의 실업률이 6.3퍼센트로 전달보다 0.1퍼센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지난 11월에 22,4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으나, 이는 거의 파트 타임 일자리에 해당하여 노동 시장이 상승 분위기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후퇴로 캐나다 경제도 다소 영향을 받고 잇는 가운데 과열된 노동 시장이 어는 정도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3년째 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12월 1일자 참조) 4/4분기에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몬트리올 은행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글라스 포터는 “최근 몇 년간의 풍성했던 일자리가 2007년에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의 일자리 수의 증가는 파트 타임 일자리의 증가이므로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에 고용률이 전국적으로 1.7퍼센트 증가하였는데, 알버타의 경우에는 무려 6.2퍼센트 상승하였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 고용률 증가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편 임금 상승은 그리 많지 않아 인플레이션의 압박은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하고 있다. 로얄은행의 마크 챈들러는“임금 상승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중앙은행이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확신을 줄 것이며, 이는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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