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하이브리드의 대부’경비행기 추락사
2006-11-28 (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최고 기술자로 유명세를 날리던 데이빗 허맨스(59·헌팅턴비치 거주)가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미국의 각 언론들은 27일 허맨스가 지난 25일 자신의 실험용 2인승 경비행기를 조정하며 LA 부근 샌피드로 지역 상공을 날다 바다에 추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비행기 잔해는 다음날 아침 수심 60피트 아래에서 발견됐고 그의 사체는 물위에 떠 있다 인양됐다. 추락기에 다른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맨스는 도요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한 하이브리드카-‘도요타 프리우스’(Prius)의 핵심 역으로 미국시장 활로개척에 앞장섰던 인물로 ‘프리우스의 미국 대부’(American Father of the Prius)로 불렸다.
평소 허맨스는 자신이 직접 경비행기를 조종해 전 세계를 일주할 수 있으리라 믿어왔던 인물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숨진 허맨스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종으로 발전시켜 2년 전 출시한 도요타 프리우스는 전기·휘발유 혼용엔진을 사용하며 연료절감 효과가 최대 50%로 배출 개스량도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