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임회장에 김영대씨 선임

2006-11-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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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 역사와 함께한 동우회 송년모임


깊어가는 겨울 밤 시카고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친목을 다지는 마음 따뜻한 행사가 개최됐다.

26일 나일스 소재 월드부페에서 개최된 시카고 한인 이민의 역사와 함께하는 시카고 동우회의 송년모임에는 약 50명의 회원들이 참석, 새 회장 선출과 함께 올 한해에도 회원들의 건강함에 감사하고 동우회 회원들간의 단합과 결속을 과시했다.


김재휘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길영 한인회장과 도영석 부총영사가 70년대 힘들고 어려웠던 한인이민의 불모지였던 사카고의 한인사회를 일으킨 원로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인들의 결속을 통해 한인이민사회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하기 위해 이민선배로서 적극 후원해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특별행사로 지난 4월 뇌정맥 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최창해(66)회원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정상인으로 돌아오게 만든 부인 최승자(62)씨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으며 최영식 재무이사의 재정보고와 역대회장단의 인사가 마련됐다. 경선이 아닌 추천을 통해 새 회장을 선출하는 동우회의 전통에 따라 김창범 제1대 회장의 추천과 회원들의 제창으로 김영대씨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송경일 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독일 광산근로자로 파견됐다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들의 친목단체인 동우회는 초기 약 130명 정도의 회원이 있었지만 이제는 약 90명 정도의 회원이 등록되어있고 출석하는 회원은 50명 정도”라고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했다. 그는“한인사회의 결속을 위해서는 문화회관의 건립이 꼭 필요하다. 문화회관을 통해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시카고에서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영대 신임회장은“시카고 이민의 역사는 동우회로부터 시작됐다. 동우회는 순수 친목 단체로 복지와 단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2부에서는 경품 추첨과 회원들의 숨은 노래실력을 발휘하는 노래자랑간이 열려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우애를 다졌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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