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역 밴쿠버 폭풍우 상륙

2006-11-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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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h 강풍…위슬러 40㎝ 눈

▶ 일부 지역 정전…페리 운항 중단

BC 남해안을 가로지른 거대한 폭풍우가 예상했던 데로 15일 불어닥쳤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페리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위슬러, 보웬 섬 지역 주민 7000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호슈 베이에서 나나이모를 운항할 오전 6시 30분과 8시 30분배가 운항을 못했다.
그레그 피얼스 기상학자는 이번에 불어닥친 바람은 매우 강력하다면서 시간당 60∼100 킬로미터를 보였다고 말했다.
남해안 지역에 불어닥친 이 같은 폭풍우는 이날 오후 4시경 잔잔해진 반면 이날 밤 10시경에는 밴쿠버 섬의 서부해안지역에 시간당 100 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닥쳤다.
기상청은 14일 강풍에 대한 경고를 이미 광역 밴쿠버와 빅토리아, 프레이저 밸리, 하우 사운드, 남부 걸프 섬, 선샤인 코스트 지역에 내린바 있다.
피얼스 기상학자는 이번에 밴쿠버 섬과 호프 지역에 최고 100 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이며, 위슬러의 알파인 지역엔 40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이 같은 폭풍우가 칠리왁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것으로 다가오고 있다. 주민들은 많은 비가 더 내리기 전에 침수로 유실된 윌슨 로드에 대한 보수공사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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