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문학 꿈나무들 격려
2006-11-12 (일) 12:00:00
제1회 송아문학상 시상식, 문학세미나도 열려
한인 커뮤니티의 문학 꿈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시작된 첫 번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문학상을 주최한 송아문학재단(이사장 고동혜)은 지난 11일 노스이스턴대 리사이틀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을 포함 초, 중, 고, 대학 부문 총 22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은‘내 엄마의 부엌’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캘리포니아 거주 자넷 김양이 차지했다. 이번 문학상은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청소년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있어 다양한 수상 작품들이 선출됐다. 그러나 많은 수상자들이 개인적인 사정과 먼 거리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버지 송아 주요한 시인을 위해 문학재단을 설립한 고동혜 박사를 비롯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주요한 선생의 자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로한 고동혜 박사를 대신해 시상을 한 동생 고동란씨는“5년전 아버지의 작품들을 기리는 문학재단이 설립돼 매우 의미가 깊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 송아문학상이 모든 인종에게 열려 있는 문학상이긴 하나 특히 한인 청소년들 많이 참가해 자신들의 문학적 소양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후 열린 작가 김준서씨의 문학세미나는 고동혜 박사가 초기 창립 멤버이자 1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기도 시카고 한인여성회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됐다. 이번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김준서씨는‘양반’이라는 작품으로 2000년도 윌리엄 포크넬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세미나를 통해“아직까지 아시안 문학시장은 초기 성장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한인을 포함한 많은 아시안 사람들이 아시안 문학 세계를 다룬 작가들의 작품을 사서 읽어 보길 바란다. 이것은 단지 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시안 문학 시장을 전체를 위한 일이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한인 청소년들이 이런 문학상에 참여하고 글쓰는 활동을 왕성히 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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