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신규 주택 공급 두 달 연속 하락세

2006-10-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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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홈·콘도 45%↓, 단독주택 6%↓

밴쿠버 신규 주택 공급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여 주택 시장의 수요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모기지·주택 공사 (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밴쿠버 신규 주택 공급이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여, 9월에는 신규 주택 공급이 35퍼센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타운홈과 콘도 등이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여 45퍼센트 하락한 반면에, 단독주택은 비교적 낮은 6퍼센트 하락하였다.
CMHC의 카메론 무이르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신규 주택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지만, 건축 및 개발 업자들이 주택 공급이 늘리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택지 부족, 보다 복잡해진 개발 계획, 전문 기술 인력의 부족 등으로 인해 년간 21,0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개월 간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공급이 6퍼센트 상승하였으며 단독 주택이 22퍼센트로 상승을 주도하였다.
광역 밴쿠버 주택 건축업자 협회의 피터 심슨 사장은 이러한 추세가 놀라운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올 봄의 놀라운 성장세가 놀라운 것이었다. 이제 원래 예상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주택 공사가 예상외로 줄었으나, 미국 시장에 비하면 아직 안정적인 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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