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가 이민자의 최종 목적지이어야”

2006-10-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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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이민자 확보 않으면 경쟁에서 뒤져

이민이 국가 건설에 있어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청사진이 되어야 할 것이며, 캐나다가 많은 이민자들이 선망하는 최종 목적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로얄은행의 고든 닉슨 사장이 말했다.
캘거리에서 열린 이민자 권리 기금 만찬에서 닉슨 사장은 “캐나다가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러한 목표의 달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캐나다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 캐나다가 전문 기술자나 전문가들이 선망하는 최종 목적지가 되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캐나다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우수한 이민 인력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밴쿠버를 근거로 도시 미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빗 박스터 소장은 닉슨의 분석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하며 캐나다가 노동력 확보라는 ‘태풍’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어드는 출산율, 은퇴 캐나다인 숫자의 증가, 활성 노동 인구의 감소 등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스터 씨는 “현재 캐나다의 경제는 이민을 통한 인력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장을 멈출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이슈이며, 노동력 공급에 대한 안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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