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원유 장기 하락 전망

2006-10-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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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센트·45불 예상 향후 4년 간

이번 주에 원유 가격이 14개월만에 60불 이하로 떨어졌고 루니화도 90센트 이하로 하락했다.
원유 가격은 지난 4일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배럴 당 59.41불로 마감하였고, 루니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88.76센트로 마감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 천연자원국 (NRC: Natural Resources Canada) 향후 2010년까지 원유 가격이 배럴당 최저 45불까지 떨어질 것이고, 루니화도 82센트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원유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루니화도 2010년까지 82센트까지 하락할 것이며 이후 10년 간에도 이와 같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NRC에 의해 작성된 「캐나다 에너지 전망 (Canada’s Energy Outlook)」은 여러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을 종합하여 작성한 것으로 지난 1999년 이후 최초의 에너지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장기 보고서로 주목되고 있다.
만일 이러한 전망이 맞는다면 제조업자와 관광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지만, 약한 루니화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을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고 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많은 대형 회사에서는 여전히 프로젝트 벤치마킹이나 계획에 배럴당 25불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유가 전망은 이전의 보고서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의 보고서에 비하면 원유 가격은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이며 오일샌드의 생산량도 훨씬 높은 것이며, 2010년까지 경제성장율은 8퍼센트나 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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