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사업하기 좋은 도시 하위권

2006-09-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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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 40개 도시 중 31위, 빅토리아 꼴찌

▶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보다 앞서

밴쿠버가 캐나다의 40개 도시를 상대로 실시한 사업하기 좋은 도시 설문 조사 결과 31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 상대인 토론토(37위), 캘거리(34위), 몬트리올(38위)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디안 비즈니스’지가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퀘벡시가 1위를 차지한 반면 빅토리아는 4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BC주의 도시 중에서는 리치몬드와 켈로나, 아보츠포드가 각각 19위와 26위·27위로 높은 편이었으며, 써리와 캠룹스는 각각 32위와 35위를 차지하여 하위권을 기록하였다.
이번 조사는 350명 규모의 사무실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 생활비, 실업율, 범죄율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그러나 자본금, 지역 노동자들의 수준, 라이프 스타일과 같은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밴쿠버는 작년 조사에서는 32위를 차지했으나 범죄율의 증가로 인해 순위가 다소 하락하였으나, 빅토리아의 경우에는 작년 조사에서는 26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에는 범죄율이 무려 85퍼센트나 폭증하여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대해 BC비지니스협회의 족크 핀레이슨 이사는 밴쿠버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인근 외곽 도시보다는 경쟁력에서 뒤지게 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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