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9ers ‘졌지만 가능성 보였다’

2006-09-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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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서 27-34 패배, 쿼터백 스미스 288야드

샌프란시스코 49ers가 개막전에서 27-34로 패했다. 49ers는 10일 아리조나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비슷한 전력의 카디널즈를 상대로 전력 탐색에 나서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디펜스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번 시즌 최대의 시험무대를 맞고 있는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는 이날 288 야드를 던지며 크게 활약했다. 특히 인터셉션 없이 40개 패스 시도중 23개를 연결, 쿼터백 평점 88.3을 기록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49ers 이날 디펜스가 순조롭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첫 쿼터에 3개의 타치다운을 허용하며 21-7로 리드 당한 49ers는 2쿼터 들어 프랭크 고어의 4야드 런 타치다운으로 24-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총 공세로 돌입한 49ers는 고어의 2야드 런 타치다운으로 24-21로 점수차를 좁혔다. 런닝 백 고어는 이날 2타치다운 포함 87야드를 긁어내며 주전 런닝백의 임무를 다했다.
아리조나는 3쿼터 후반 86야드 드라이브를 성공시키며 31-21 리드를 잡고 49ers의 추격을 잠재웠다. 특히 쿼터백 커트 워너가 301야드, 3개의 타치다운을 성공시키며 49ers의 세컨더리를 초토화시켰다.
49ers는 이날 디펜스가 D학점을 받으며 문제점을 드러냈으나 오펜스는 B학점으로 긍정적인 성적을 받아냈다. 특히 쿼터백 스미스, 와이드 리시버 브라이언트, 런닝백 고어등 3인방의 대 활약으로 첫 개막전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49ers는 17일 세인트루이스 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2번째 전력 탐색에 나선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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