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2006-09-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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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모에 그 자녀

최효찬 지음

우리나라 명문가들의 자녀교육 비법을 명쾌하게 분석한 책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펴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의 신간으로 세계적인 인재를 키워낸 명문가 부모들의 탁월한 교육법을 소개한다.
빌 게이츠, 케네디, 톨스토이, 타고르 등 세계적인 인재를 키워낸 명문가 부모들은 저마다 특별한 교육법으로 자식들을 가르쳤다. 이름 있는 가문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는 그만큼 엄격하고 훌륭한 자녀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었다. 이 책에는 지식 교육만큼이나 삶의 가치를 중시했던 전 세계 이름있는 가문들의 독특한 교육 방식이 담겨 있다.
세계적인 명문가들은 부부 사이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사이의 화목을 중시했으며, 부모가 평생 자녀의 멘토 역할을 하고 인간관계와 인맥을 중시하도록 가르쳤다.
또한 목표를 정하면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접근하여 성공하도록 도우며, 부에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며 몸소 실천하도록 가르쳤다.
훌륭한 인재를 키워낸 가문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자식을 교육하기에 앞서 스스로 모범을 보였던 부모의 역할이었다. 특히 명문가는 군림하는 사람보다 ‘섬기는 사람’을 만드는 데 주력하였다. 위대한 인물을 키워낸 세계의 명문가들은 하나같이 ‘좋은 성품과 탁월한 능력을 지닌 리더’를 만들기 위해 자녀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책에서 보이는 자녀교육의 큰 원칙은 결국 하나다. 바로 부모에게 시작해서 부모에게서 끝나는 것이다. 결국 가르칠 대상은 자녀가 아니고, 부모가 지금 행하는 것이 곧 자녀와 그 자녀의 자녀들이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부모의 행동 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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