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이언츠 레즈 제치고 와일드카드 단독 4위

2006-09-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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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불씨 되살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시네티 레즈에 3-2로 신승, 와일드 카드 선두 샌디에고와의 3게임반 차 간격을 유지했다. 자이언츠는 6일 신시네티에서 벌어진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이 두럼의 솔로 홈런 두방에 힘입어 팽팽한 투수전에서 1점차로 승리, 신시네티와의 원정시리즈에서 2승1패로 승리했다.
레즈와 함께 와일드카드 부문 동률 4위에 랭크되어 있던 자이언츠는 이날 신예 투수 조나탄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한국의 김선우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김선우는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방망이가 따라주지 않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초 힐렌블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자이언츠는 2회초 레이 두럼이 회심의 솔로 홈런을 뿜어내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자이언츠는 5회말 호퍼에 적시타를 얻어맞고 2-1로 쫓겼으나 6회초 두럼의 두번째 솔로 홈런으로 3-1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레즈는 8회말 클레이튼의 2루타로 3-2로 추격했으나 자이언츠의 마무리 스탠톤의 역투에 눌려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 카드 부문 단독 4위에 올라서며 8일 부터 홈에서 주말 3연전으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선두 샌디에고 시리즈에서 격차를 좁힐 수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됐다.
한편 오클랜드 A’s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 4연전 시리즈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A’s는 이날 선발 조 블랜턴이 6이닝동안 11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6-3으로 쫓기던 6회말 대거 6점을 올리며 9-6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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