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에 4-5, 2연패

오클랜드 A’s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또 패배, 2연패 미니 슬럼프에 빠지며 지난 6주동안 이어온 시리즈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A’s는 이날 선발 커크 셔를루스가 3인닝동안 4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예고했다. 3회초 맷 영의 3루타로 물꼬를 튼 레인저스는 리의 싱글에 이은 데로사의 통렬한 3점 홈런으로 4-0리드를 잡고 승세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A’s는 5회말 스위서의 솔로 홈런과 6회말 토마스의 3점 홈런으로 5-4로 추격했으나 추가득점에 실패, 1점차 분루를 삼켰다. 레인저스는 이날 4-1로 리드하던 6회초 오클랜드의 구원투수 헬세이의 와일드 피칭으로 3루에 있던 영이 득점한 것이 결승점으로 연결되는 행운을 잡았다.
A’s는 이날 패배로 같은날 볼티모어에 5-2로 승리한 LA 에인절스에 5게임 반 차로 추격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시네티 레즈에서 3-0으로 완패, 와일드카드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3게임 반 차로 밀렸다. 신시네티에서 벌어진 레즈와의 원정 2번째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레즈의 선발 아로요의 9이닝 무실점 역투에 눌려 완봉패 수모를 겪었다. 레즈는 자이언츠의 선발 맷 모리스를 상대로 1회말 3점을 뽑아내 이를 결승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