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는 친이스라엘? 무슬림 “면담 거부”비난
2006-08-17 (목)
남가주 무슬림들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의 레바논과 이스라엘 전쟁에 관해 친이스라엘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무슬림들의 의견은 아예 청취를 거부했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무슬림 지도자들은 15일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지난달 23일 열린 LA 유대인 연합시위에 참가한 후 무슬림측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무슬림 단체의 정식 면담요청을 무시한데 대해 공격을 퍼붓고 그의 모욕적 반무슬림 행위에 대한 신속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주지사와 함께 유대인 시위에 나갔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무슬림들의 불평이 공식화된 기자회견 이후 즉시 10여명의 무슬림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그에 대해 사과했으나 슈워제네거측은 이 날까지 일언반구 반응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