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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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신앙 활력”

2006-07-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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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한덕수 아벤티노)의 노인 신자들 모임인 OB 구역회(구역장 이 스테파노)의 춘계 야유회가 25일 베어 마운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마르첼라, 이 베르타 수녀와 자원 봉사자들을 비롯, 노인 40여명이 참석해 푸짐한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 게임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특히 상품을 걸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윷놀이 대회는 노인들이 서로 ‘윷’과 ‘모’를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열렸다.
이 마르첼라 수녀는 “노인분들이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서 이렇게 야외에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다는데 의미가 깊다”며 보람찬 신앙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했다.
OB 구역회의 이 스테파노 구역장은 “이번 야유회 행사에 참석한 분들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휴지조각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자리를 치워 공원국 직원으로부터 칭송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로 구성된 성 백삼위성당의 OB 구역회는 야유회뿐만 아니라, 벚꽃놀이, 박물관 방문, 문화 행사 관람, 자체 골프대회 등을 통해 한인 노인들의 삶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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