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많이 배웠어요”
2006-07-20 (목)
KIDS캠프 한글·동요·음식 만들기 등 배워
“와! 신문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지난 12일 오전 한국일보 시애틀 지사를 견학한 한국 입양아들은 신문이 제작돼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본보를 방문한 KIDS (Korean Identity Development Society) 소속 6학년생들은 KIDS의 한국문화 캠프 최종행사로 해마다 정해져 있는 본보 견학을 통해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일보의 역사, 신문사 종사자들의 역할 등을 보고 들었다.
이들 어린이는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시애틀로 들어온 본국 신문 파일이 곧바로 필름으로 만들어져 윤전기에 걸린 뒤 신문으로 탈바꿈해 나오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금방 나온 1면의 표제를 띄엄띄엄 읽던 토니 다이스드라(12, 벨뷰)군은 “문화캠프 프로그램 중 한국일보 견학이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자 엘리나 모저(11, 시애틀)양도“신문사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곳”이라고 맞장구쳤다.
KIDS는 입양인 1세들이 후배들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1981 창설한 단체로 1주일간 계속되는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한글과 한국 동요, 장승 만들기, 한국음식 조리하기 등 각종 공부와 놀이로 입양아들과 그 가족에게 한국을 알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