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셀나무/ 마지막 시대의 풍조
2006-07-20 (목) 12:00:00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나이에 따라 유행어가 생겼습니다. 20대는 이태백으로 20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뜻입니다. 30대는 삼팔선입니다. 38세 되면 선선히 물러 날줄 알아야 합니다. 40대는 사오정이라 45세 되면 강제적으로 정년퇴직해야 합니다. 50대는 오륙도라 56세 되어 물러나지 않으면 도둑놈 소리를 듣는답니다.
강남지역에서는 부유층의 여인들이 애인 남자 한두명 두지 않으면 팔불출이라는 말도 듣는다고 합니다. ‘처음 본 남자 품에 얼싸 안겨’는 유행가 ‘댄서의 순정’ 가사 밖에 더 있겠냐 했는데 지금은 이 일이 다반사라 남자도 예상치 못한 여자의 유혹을 받아 패가망신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예는 마지막 시대의 풍조를 보여 줍니다.
에드워드 깁븐이 쓴 로마 제국의 역사를 보면 로마가 외침을 받아 멸망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5가지 이유로 함몰되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성적인 타락입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망조는 성적인 타락입니다. 성직자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이 문제 앞에서 장담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은 인간의 약점 중의 하나가 바로 성적인 욕구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왕 다윗도 정욕 앞에 무너져 내린 체험이 있었고, 얌전하게 보였던 사람들도 이 문제 앞에 쓰러져 버린 것을 수도 없이 보아 왔습니다. 요즘 세상 풍조가 그렇다보니 “예수님도 막달라 마리아와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추측하여 다빈치 코드니 하는 허황된 소설이 등장하는 것
을 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 앞에서 끝까지 정결함을 지켰던 요셉도 있었고 예수님도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여 가르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음란을 버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을 부정케 함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라’(살전 4:3,7).
김광석 참존 화장품의 회장이 쓴 ‘주가 쓰시겠다. 하라’라는 제목의 자전적 고백서에는 장로가 되기 전 정욕에 불타 살았던 자신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성경 공부하러 가는 길에 예전에 희열을 나누었던 여인을 보았다고 합니다. 순간 정욕적인 본능이 솟구쳤지만 마음을 아내에 두고 성경 공부를 했다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고 깨끗하고 정직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 시대의 풍조가 우리의 방안을 침범하고 있는 시대를 삽니다. 지킬 것을 지킵시다. ‘여자는 절개요 남자는 지조’라고 했던가요? 부부 관계를 지킵시다. 가정을 지킵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