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테니스계 발전 큰 몫
2006-07-19 (수)
영예의 챔피언부 남자 싱글부문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우승을 거둔 위제훈(왼쪽3~6번째까지) 선수와 준우승자 스티브 에릭슨 선수, 공동 3위를 차지한 이진복, 앤드류 홍 선수.
제 1회 한국일보배 한인테니스대회 500명 참가 대성황
제 1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가 선수들과 가족 500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15일 플러싱 소재 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보와 뉴욕한인 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챔피언, 청소년, 일반, 장년, 혼성복식, 단체 등 6개 부문의 총 14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이 대회는 US 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됐다는 점과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미 동부 일원의 남녀노소 테니스 동호인 수백여명이 참가해 한인사회 테니스계 발전에 큰 몫을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의 박종권 회장은 “세계적인 장소인 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테니스대회야말로 뉴욕한인사회의 대 역사를 쓰는 행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테니스가 한인사회에 탄탄한 뿌리를 내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홍명훈 공동대회장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 상당수가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줘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며 “대회 참가를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한인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챔피언부 싱글에서는 올해 15세인 위제훈군이 스티브 에릭슨(18)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