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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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부부·6세 남아 살해혐의 텍사스서 체포된 용의자 송환

2006-07-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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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가든그로브의 한 주택에서 부부와 6세 남아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텍사스에서 체포됐던 쾅 밴 콴(35·휴스턴 거주)이 18일로 예정됐던 인정신문을 받기 위해 샌타애나로 송환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콴은 3명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3건의 살인혐의와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적어도 1명의 공범 내지는 주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콴은 1990년대 중반에 강도 및 폭행죄로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면서 역시 강도 및 살상무기 소지죄로 복역중인 피해자 푸옹 헝 레(30)를 알게 되었다.
석방 후 같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레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콴은 돈을 강제로 받아내기 위해 지난 5월28일 LA에서 35마일 떨어진 그의 집에 침입, 그와 부인 트리시 돈 람(25),람의 6세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들 부부의 10개월된 딸은 폭행상처와 심한 탈수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가 하루 후 웰페어 점검관리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아기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아동국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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