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교사 모시기 치열
2006-07-18 (화)
보너스 지급·보조직원 붙여주기도
LA통합교육구
학생수 약 650만여명의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실력을 올려놓기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학·과학 점수가 낮은 학생들이 많은 LA 통합교육구는 수학·과학 교사 모시기에 엄청난 돈을 투입하고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학력이 낮은 학교의 신임 수학, 과학 교사에게 즉석 보너스를 지급할 뿐 아니라 그 분야의 이직 교사들은 좀더 붙들어놓기 위해서도 역시 보너스를 제공한다는 정책을 이 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먼저 수학이나 과학 교사로 재직중인 교사들이 성적이 낮은 지역의 학교로 전근을 할 경우 즉석에서 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또 수학과 과학 교사로 유능함을 인정받고 재직중인 교사들에게는 앞으로 최소한 3년간 이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역시 5,000달러의 보너스를 주고 있다.
그와 함께 특정한 학교의 신임 수학·과학 교사들에게는 보조해 줄 직원들도 붙여주기로 했다. 보조직원을 붙여줌으로써 수학과 과학 교사들이 교과 과목이 아닌 교실관리나 매니지먼트에 쏟아야 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같은 보너스 등 인센티브 패키지에는 신임 및 임시 교사들이 정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교육비를 5,000달러까지 상환해 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는 수학·과학뿐 아니라 특수교육 분야 교사도 포함된다.
앞으로 3년 동안 주정부 재원에서 무려 1,120만달러가 투입되는 파격적인 교사 인센티브 패키지는 교육구와 교사 노조간의 이례적인 합의로 타결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