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빌에 소재한 제약회사 ‘렉산(Rexahn)’을 운영하고 있는 안창호 회장(사진)이 ‘메릴랜드 가제트’가 선정한 정치 및 비즈니스 분야의 ‘주목해야 할 25명의 CEO’에 포함됐다.
지난달 12일자 신문에 발표한 이 명단에는 전기공학, 금융, IT 산업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릴랜드 내 기업의 CEO들이 포함됐으며 한인으로는 안 회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2001년에 안 회장이 설립한 ‘렉산’은 항암 치료제와 중추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안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직원과 약이 필요한 환자는 물론 커뮤니티 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날마다 개혁과 헌신적인 노력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서울대와 크레이튼 대학을 졸업하고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부터 ‘렉산’을 설립하기 전까지 FDA에서 일했다.
안 박사는 전국암연구소와 에모리대에서 항암제 발견에 주력했으며 한국과 메릴랜드주와 몽고메리 카운티가 공동으로 참여한 공동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렉산’은 최근 아시아의 한 기업에 3,500만달러 규모를 투자, 사세를 더욱 확장시켰다.
안 회장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신뢰하되 필요한 인력이 적재 적소에 배치되도록 힘쓴다”고 경영 원칙을 소개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