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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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 돌아가는 도난유물 2점

2006-07-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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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박물관 4점중 일부 반환

폴 게티 박물관이 불법 반출된 고대 유물 2점을 그리스에 반환키로 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그리스 문화부와 박물관측은 이 날 공동성명을 내고 그리스 정부가 반환 요청한 도난유물 4점 가운데 2,400년된 대형 표석과 기원전 6세기 무렵의 봉헌상을 1차로 그리스 정부에 반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게티 박물관은 유물 반환의 대가로 그리스측으로부터 다른 유물들을 장기 임대 받고 고대 그리스 미술 전시회를 공동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받기로 했다.
현재 폴 게티 박물관은 도굴되거나 약탈된 국보급 `장물 문화재’들을 알고도 구입해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과 반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전체 `장물 문화재’가 350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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