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 김성준 씨 유가족 돕기’ 한인 동참 쇄도

2006-07-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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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코 인더스트리 1,000달러 기부, 25일까지 모금

지난 1일 대낟에 노스 필라에서 발생한 셀룰러 폰 가게 강도 살인 사건의 한인 피해자 2명 중 직원 김성준(37)씨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필라 한인회(회장 강영국), 필라 한인 범죄 예방 대책 위원회(이하 범방위, 회장 이창희 식협 회장)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된 모금 운동에서 이달 7일까지 확정된 성금은 6,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약정된 액수와 모아 쇼핑센터, 홍 식당 등지
에 마련된 성금 함이 개봉될 경우 2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성금 기탁자들은 고 김성준 씨가 근무했었던 가발 회사 아메코 인더스트리(사장 정문량) 1,000달러, 첼튼햄 장로교회(최정권 목사), 서라벌 회관(사장 조규철), 종가집 순두부(사장 김영일) 각 500달러, 모아 뱅크(은행장 이
영재), 일송회(회장 김동수) 각 300달러 등이다. 또 한인 여성 골프 협회에서 오는 23일(일) 개최하는 골프 대회의 수익금(예상액 4,000달러)을 전액 기탁하기로 했으며 필라 교회 협의회(회장 최형관 목사) 소속 각 교회와 동양 그로서리 등지에서도 성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김성준 씨 유가족 돕기 성금 운동은 오는 25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창희 범방위 회장은 “동포 사회의 경제 활동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부부터 각 단체, 회사 등에서 적극 협조해 주어 고맙다”면서 “모금된 성금은 불의에 타계한 김 씨 아내와 1개월 된 딸, 부모 등에게 고루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룰러 폰 가게 강도 살인
사건의 한인 피해자 2명(다른 한 명은 김성겸 사장) 중 김성준 씨에게만 성금 모금 운동이 펼쳐지는 것은 김 씨가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2년 전 늦은 나이에 결혼해 미망인과 딸 등의 가정 경제가 어려운데다가 부모도 세탁소에서 일하는 등 형편이 여의치 못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셀룰러 폰 가게 강도 살인 사건 수사는 사건 당시 도주하다가 검거됐던 범인 칼튼 로빈슨의 단독 범행으로 밝혀져 종결된 상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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