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As 남가주 라이벌전 모두 승리
2006-07-07 (금) 12:00:00
Beat LA!
자이언츠와 A’s가 남가주 팀들과 라이벌전을 도화선으로 승세 전환을 노리고 있다. 자이언츠는 6일 LA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5-4으로 신승,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며 A’s역시 오클랜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9회말 프랭크 토마스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7-5 승리를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자이언츠는 다저스와의 4연전에 돌입한 현재 44승42패로 선두 샌디에고에 1게임반차로 뒤져 있으며 다저스는 44승41패로 선두에 1게임차로 밀려 있다. A’s는 6일 에인절스를 격파하고 45승40패로 2위 텍사스를 2게임차로 밀어내고 AL 서부조 선두를 질주중이다.
올스타 휴가를 1주일 남겨둔 현재 자이언츠와 A’s는 꾸준한 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롤로코스터를 지속하며 특별한 강자가 없는 서부조에서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s는 현재 조선두로 뛰어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꼴찌 에인절스와 겨우 5게임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후반을 장담할 수 없다. 자이언츠는 승률 51.2%로 선두와 1게임반 차로 뒤져있다. 뉴욕 멧츠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선두주자가 없는 내셔널리그는 후반기에 플레이오프 티켓 4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장이 예고되고 있다.
자이언츠는 현재 본즈의 부진, 알루의 부상등으로 타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는 것이 고전의 원인이다. 투수력은 제이슨 슈미트를 앞세워 나름대로 호투하고 있고 클로저 아만도 베니테즈가 부상에서 완쾌, 후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A’s는 강속구 투수 리치 하든의 부상으로 투수력이 풀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고민이다. 타격은 닉 스위서가 홈런 20개를 때리며 플랭크 토마스 19개, 차베즈 14개 홈런과 더불어 파워하우스를 과시하고 있고 밀튼 브레디(2할1푼3리, 홈런 3개)의 방망이가 실종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켈티, 페이튼 등이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A’s의 방망이를 밝게 하고있다.
양 팀의 라이벌들의 전력을 살펴보면 자이언츠의 경우 샌디에고, 콜로라도등이 의외의 선전으로 앞서가고 있으나 후반전 선두를 다툴팀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노마 갈시아파라가 3할5푼8리로 불방이를 휘두르고 있고 퍼칼, 로프튼 등 베테랑 라인업에 투수력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부상중이 켄트가 돌아오는 날이면 본즈등이 부진한 자이언츠로서는 패넌트를 장담할 수 없다.
A’s는 라이벌 에인절스가 크게 부진, 한시름 놓고 있으나 게레로, 앤더슨등 강타자들이 건재한 에인절스가 후반 선선히 물러설리 만무하다. 2위 텍사스의 타격도 만만치 않고, 시애틀등도 선두와 3게임반차밖에 뒤져있지 않아 A’s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플레이오프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