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보로 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 권상희 사서
“도서관에 자주 오면 책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이 함께 오면 더 좋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등 2중 언어가 완벽한 한인 2세 권상희(사진) 사서는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이
도서관에 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도서관에는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사물에 대한 흥미와 자녀들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플러싱 분관에서 국제 자료 사서로 활동하고 있는 권상희씨는 독서를 시작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란 없다며 학령전 아동은 물론 시니어들에게도 좋은 책들이 많다고 소개한다.
“책 읽는 것도 습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도서 시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으면 스스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많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권씨는 또한 자녀들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칭찬을 해주는 것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이민 초기 자녀들에게 영어 실력에 맞춰 지속적으로 영어책을 읽게 하면 단어와 회화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유한다.
“서머 리딩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책을 좀 더 많이 읽는 기회를 줍니다. 쉽진 않더라도 자녀와 도서관을 찾는 것을 습관화해보세요.”
권씨는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서니사이드, 프레쉬메도우 등의 분관에는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로 된 책과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며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