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등서 월드컵 단체관람, 한인사회 23일 스위스전 주목
2006-06-20 (화) 12:00:00
필라 한인 사회의 월드 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태리 마켓이 있는 사우스 필라에서도 이태리 이민자를 중심으로 월드컵 광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 축구팀이 프랑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는 순간 한인들은 성당과 교회, 식당, 동양 그로서리, 가정집에 끼리끼리 모여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외쳐댔다. 이날 필라 한인 성당(이성국 신부)에서는 신도들이 모여 영화 ‘왕의 남자’ 상영에 이어 한국 프랑스 축
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꽹과리를 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안디옥 교회도 대형 TV를 설치하고 300여명이 모여 경기를 즐겼다. 목양 교회는 예배 시간이 끝난 뒤 집에 돌아가지 않고 교회에서 축구를 단체 관람했다. 피아노 반주자 임연주 씨는 “어린이 한 명이 대형 태극기를 가져와 흔들며 응원하는 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노스 웨일즈에 있는 아씨 프라자에서도 2대의 대형 TV를 설치해 휴일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함께 응원을 펼치는 진풍경을 보였다. H 마트도 어퍼더비 지점과 체리 힐 지점에 단체 응원 장소를 만들었다. 첼튼햄 애비뉴에 있는 고바우 상가에서도 50여명이 모여 환호성을 터트렸다.
또 오는 23일(금) 낮 3시에 펼쳐지는 한국-스위스 경기를 앞두고 한인 식당과 동양 그로서리에서는 “16강전 진출이 결정 나는 빅 이벤트여서 평일인데도 많은 동포들이 단체 응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준비에 바쁜 상태다. 특히 이날 같은 시간에 프랑스-토고 경기가 열리게 돼 이날 월드컵 축구 열기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스 필라에 있는 이태리 마켓 주위에서도 대형 TV를 설치하고 이탈리아 팀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이탈리아-미국과의 경기가 혈전 끝에 무승부로 돌아간 뒤 월드컵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