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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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첫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2006-06-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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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학군 ‘스쿨3’ 초등 가을부터

뉴저지주 포트리학군이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스쿨3’ 초등학교의 킨더카튼 클래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이 킨더카튼 클래스 학생 중 30%가 한인 학생이다.
포트리 학군의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뉴저지주에서 처음이다.
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6학년이 될 때까지 존속되며, 프로그램 등록은 자발적으로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포트리학군의 엘리자베스 윌라움 부교육감은 “뉴저지주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따라 프로그램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교사 부족 현상과 한인 학생들의 영어 습득이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윌라움 부교육감은 “현재 3,500여명의 학생 중 절반 정도가 한인 학생이며 이중 일부는 영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윌라움 부교육감은 또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포트리학군은 6일 오후 7시30분부터 학부모회(PTA) 모임을 갖고 이번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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