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셀룰러 폰 가게 살인 사건 이모저모
2006-06-03 (토) 12:00:00
김성겸 사장 유해 뷰잉 없이 안장키로
○…졸지에 남편과 외동아들을 연속해 잃은 김성겸 사장의 어머니 박영보 씨는 아들의 장례식을 조문(뷰잉) 절차를 생략하고 안장시킬 예정이다. 박 씨가 등록한 영생 장로교회 측은 장례 절차를 유가족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박 씨의 뜻을 받들어 3일(토) 오전 11시 남편 김영규 씨의 묘소가 있는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에 김성겸 사장의 유해를 안장시키기로 합의했다. 평소 조기 축구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던 김영규 씨는 작년 9월 모 사우나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1주일 정도 투병 생활을 하다가 타계했다. 김영규 씨는 월남전 당시 월남에서 중장비를 다루는 일을 하다가 1974년께 이민 와 하드웨어 가게 등을 운영하면서 재산을 많이 모은 것
으로 알려졌다. 김성겸 사장은 아빙턴 고교 출신으로 학장 시절 모범생으로 통했으며 뉴욕 주 콜게이트 대학과 한국의 연세대 치대에서 공부했었다. 홀로 남게 된 박영보 씨는 필라에 시댁 큰 집 등 친척이 많은 편이다.
김선준 씨 이민 온 지 2년 만에 사고 당해
○…피살된 직원 김선준 씨의 부모와 누이 등 가족들은 2일 저녁 8시 김기호 예의원에서 뷰잉을 치른 뒤 3일 낮 1시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 씨 가족은 아르헨티나에서 2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김 씨는 지난해 결혼해 태어난 지 1달이 막 지난 아들을 두고 있다. 김 씨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외부와의 접촉을 꺼려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김 씨 가족들을 위해 필라 경찰 본부 소속 한인 임 모 경사가 사후 처리 문제 등을 도와주고 있다.
동포 사회 방범 대책 긴급회의 소집
○…이번 살인 사건을 계기로 필라 한인 동포 사회에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다. 신항식 템플대 태권도 교관(전 필라 시 인권 위원) 등 OB 베어즈 조기 축구팀 회원들은 사건 현장을 정리하면서 이 같은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라 한인회(회장 강영국)와 필라 한인 범죄 예방 위원회(회장 이창희 식협 회장)는 2일 저녁 8시 서라벌 회관 식당에서 방범 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노스 필라 5가 지역의 연쇄 강도 사건에 이어 이번 살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