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 울러퍼진 애국가
2006-05-23 (화) 12:00:00
지난 20일 새크라멘토 인근 로즈빌 시에서 진행된 ‘재향군인 기념 공원 제막식’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의 최수환 영사가 로키 록홈 로즈빌 전 시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로즈빌 재향군인 기념공원 제막식 행사서
재향군인회 회원등 참석, 상호 공조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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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새크라멘토 인근 로즈빌시에서 열린 ‘재향군인 기념 공원 제막식’행사에서 애국가가 울러펴져 주류사회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마이크 셀리토 시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로즈빌 전, 현 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 8년에 걸쳐 23에이커에 조성된 재향군인 기념 공원 제막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쟌 피처스 미 재향군인회 회장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재향군인이 거주하고 있는 로즈빌 시에서 기념 공원을 조성하게 된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며 지역 주민과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의 최수환 영사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산화한 미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회고하고 “한국 전쟁 당시, 우방으로서 도움을 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회장 안승옥) 회원 20 여명은 최수환 영사의 인사말에 이어 애국가가 울러퍼지자 감격에 겨운듯 숙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후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미 주류사회와 공조하는 행사에 대해 총영사관의 체계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의견을 최수환 영사에게 전달했다.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