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츠 ~ SF 수족관 1.4마일 7세 소년이 헤엄쳐 건넜다
2006-05-23 (화)
애리조나 빌그레이 군
7세의 남자 어린이가 22일 알카트라츠에서 샌프란시스코 수족관까지 전장 1.4마일에 달하는 물길을 완영, 화제다.
주인공은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살고 있는 브랙스턴 빌그레이. 그의 이번 도전에는 코치와 다른 2명의 수영 선수 및 해안 구조대의 보트가 동참했다.
이 곳을 수영으로 건너는데 성공한 뒤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알카트라츠에서 샌프란시스코 수족관까지 완영하는데 성공한 것은 꽤나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수영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한 물길의 흐름이 방해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마디로 답했다.
용감한 어린이로 비추어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답변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9세 남자 어린이가 이 곳을 완영하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잡지에서 읽고 이에 대한 도전을 꿈꾸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알카트라츠는 한때 시카고 마피아 두목 등 흉악범들이 수감했던 연방 교도소가 위치해 있었으나 최근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